Roy the Blackpig
E-System과 돈육씨의 신변잡기 - 수상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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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Pen 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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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OPTICAL CO.,LTD | C2100UZ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1/5sec | F2.8 | 14.3mm | ISO-100

PEN EE3 리뷰보기

필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나 필름값과 인화비의 압박이다.

디카는 처음 메모리값이 좀 비싸긴하지만 5만원 정도만 부어주면 원없이 찍을 수 있다. 물론 인화를 한다면 더 나가긴 하겠지만 대부분의 라이트 유저들은 모니터로 보고 잘나온 한두장만을 인화하기 때문에 금전의 압박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필카는 함부로 찍기가 겁이난다. 흔들리지는 않을지, 노출은 정확한지, 포커스는 잘 맞췄는지. 일일이 따지고 찍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사진의 완성도는 높지만 사진을 찍는 본연의 재미. 즉, 일상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실격에 가깝다.
뭐, 돈이 썩어넘친다면 필름은 몇십롤씩 들고 다니면서 모터드라이브 돌려가며 연사를 때리면 되겠지만 그건 별세계 이야기다. 필름값과 인화비만으로 만원을 넘겨버린다. 분명 곤란한 이야기다.

올림푸스는 이런 사진의 무거움(돈과 노력)을 덜기 위해 하프사이즈카메라를 개발했다. 말인즉 35mm일반 필름의 절반 면적에만 사진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필름 매수의 거의 두배(+a)의 매수를 찍어댈 수 있다. 절반 면적이기 때문에 해상력에서 문제가 되긴 하지만 Zuiko렌즈 특유의 우수한 해상력과 펜포커스의 지원으로 왠만해서는 3X5사이즈까진 어렵지 않게 확대가능하다. 마음놓고 막찍을 수 있다. 말그대로 스냅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크기는 매우 작다. 손바닥에 쏙 들어오고 왠만한 점퍼 주머니에 들어가기 때문에 휴대성은 최고다.

렌즈는 F3.5 부터 시작하는 조금 어두운 단렌즈다. 때문에 플래쉬 없이 실내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ISO 400 이상의 고감도 필름이 필요하다.

뷰파인더를 통해 보면 세로로 길쭉하게 되어있다. 그렇다. 하프사이즈 이기 때문에 보통 뷰파인더를 가운데서 딱 잘라서 보는 화면이다.

포커스는 1m부터 무한대로 찍히는 팬포커스다. 상반신 정도까지는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지만 얼굴 클로즈업은 불가능하다. 그냥 그만저만한 정도다. 셀프를 찍기엔 달심처럼 팔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놀라운건 자동노출이라는 점이다. 렌즈 주변을 둘러싼 셀레늄전지(태양전지)가 빛을 받아 노출계를 작동시킨다. 셔터는 1/60, 1/200(맞나-_-?) 고정의 셔터우선 방식으로 조리개를 적절히 조여가며 적정노출을 찾아낸다. 노출은 전체측광이므로 스팟촬영은 불가능하다. 노출은 비교적 정확한 편인 것 같다.
광량이 부족하거나 하면 뷰파인더를 통해 혀를 낼름낼름 거린다. 이게 꽤나 귀엽다. 실내에서는 조리개를 최대밝기로 해서 찍으면 조금 어둡지만 그럭저럭 나온다.


PEN EE3는 철저한 스냅용으로 값도 싸고 이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2003년에 여름농활을 갔을때 필름 4통을 쓰고 280장 정도 찍어댄 적이 있는대 왠만큼은 다들 잘나왔다. 피크닉을 갈때나 큰 카메라가 부담스러울 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딱 좋은 카메라다.

이런 멋진 녀석을 선물해주고 간 마시타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한다.


올 여름에는 이녀석이나 달랑달랑 들고 다녀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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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07/06/05 07:32
Category:
CameraWork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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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승욱 2007/06/11 05:16 MODIFY/DELETE REPLY
    이게 일전의 그것이빈콰?-_;;
    • BlogIcon 검은돼지로이 2007/06/11 09:37 MODIFY/DELETE
      일전의 그것이지-_-
      올해도 들고가서 조낸 찍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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