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z의 28번째 싱글. 곡명의 의도는 단순히 '5월에 발매하니까'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오월병'이라는 의미에서 불현듯 덮쳐오는 우울함과 외로움을 '계절의 여왕'이라는 찬란함과 함께 나타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개인 내적으로도 주변 환경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마이너스 에너지가 가득한 요사이의 나날에 가끔씩 철저히 무너져 결코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던 모습에까지 함몰되는 자신의 모습에 위기를 느껴도 어머니에게 응석 한번 부려본 일조차 없었다는 그 누군가는 도움을 찾을 주변도 요령도 없이, 혼자 이리저리 뒤척이고 가슴을 움켜쥐며 떨다...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질렀습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런 것이 보이는데 어찌 지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뒤쪽의 리가트나 세이버도 느긋이 오래도록 가지고 놀 거리가 한가득한 물건입니다만, 별 기대도 하지 않았던 그렌라간이 그야말로 압도적 물건.
풀스윙 래리어트도!! (어째 숄더 태클로 보이는데;;)
샤이닝 위저드도!!
물론 잘 움직이는 거야 어제오늘 일도 아니라고도 할 수 있고, 전신에 힘이 가득 들어간 표현은 원래 예전부터 야마구치 씨의 특기였으니 새삼스럽게 특필할 것은 없다고 하면 그것으로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뭔가 다릅니다, 달라요. 리볼텍이라는 포맷, 즉 리볼텍의 카테고리 내에서 실현될 수 있는 사용 소재, 관절, 양산 품질, 사람들이 가지고 놀 방법까지를 충분히 익히고 발전시킨 모습이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슬프게도 중국 공장 측의 품질관리는 갈수록 바닥이라 리볼버 조인트의 롤 부분이 전부 클릭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도부족이라는 문제는 있지만(리가드는 이 문제가 엄청나게 심각해, 전신이 헐렁헐렁한 상태였습니다. 이것들을 일일이 수정하려면 꽤나 손이 갈 것 같군요), 리볼텍이라는 상품군은 3년차에 들어서도 전혀 지치거나 매너리즘에 빠지는 모습 없이 끝없는 폭발을 보인다는 것을 상품으로서 나타냈다고 할까요. 하지만 여기에 대해 자세히 리뷰하기에는 밤샘 후유증이 너무 큽니다. 기력도 시간도 없...어라? 이 대사,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쓰고 있는 것 같은...아아 알 게 뭐냐 이런 변명하고 있을 시간도 아깝습니다 아까워요
'나는 나다! 구멍 파는 시몬이다!' 어깨에서 손가락 끝까지 힘이 들어가는 저 표현!!
그래, 패미콤 시절엔 1P가 죽어야 2P가 플레이할 수 있었어!! (잠깐, 요시를 타고 있으니 패미콤은 아닌데...)
'이몸을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예,팔이 두꺼워서 팔짱 못 끼는 슈퍼로봇으로 생각합니다'
아아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짤방이라도 붙여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밀려오는 이 훈훈한 분위기. 그래서 다메닌겐 NONAME은 이것으로 10일은 더 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좋은 것이네, 마 쿠베 씨.
전혀 상관없지만, 대학 시절 이맘때쯤이었는지 겨울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동아리 내 소모임 (창작원고모임)에서 '봄'에 관한 만화를 그렸던 것 같은데, 그 후로 그런 걸 했다는 사실 자체를 완전히 잊고 있다가 최근에 친구와 만나면서 뜨겁게 잡담 난타전을 주고받다 '그런 게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간신히 기억나서 무슨 내용인지 기억해보니, 그것도 꽤나 쓸데없이 꿀꿀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저는 봄이라고 하면 원체 그런 이미지가 있었나 보군요. 지금 다시 찾아보면 어디엔가 있으려나, 그 만화...
주먹과 가슴판 양쪽을 빼면 확실히 좀 쉬워집니다만, 왜인지 근성을 자극하는 뭔가가 느껴져 삽질을 해봤습니다;;
라젠간 쪽은 디자인적으로도 그냥 근육질 인간이니, 움직임은 좀더 자유롭겠습니다...만, 디자인에서 나오는 역동성이나 볼륨감의 표현 또한 액션 표현의 일부.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가동만이라면 이미 완정에 가깝게 구현되어 있는 12인치 네오가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계속해 새로운 액션 피규어를 질러대고 있는 것입니다!!(...전혀 자랑할 일이 아니야)
그러고보니 극중 한번도 'XX라고 생각한다만?'이라고 여유있게 받아친 적 캐릭터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음음.
일차원적깨작깨작
대체 언제부터일까
Posted on 2008/05/26 02:15
기억하기로는 분명히 달팽이나 지렁이가 도로를 기어가는 모습만 보더라도 꼭꼭 풀숲에 가져다놓고, 서로 배려하는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돌아가니 내가 먼저 남을 배려해야 한다던가 하는 도덕 교과서적인 말들을 정말로 원칙으로 생각하고, 남의 불행에도 고뇌하고, 세상을 믿고 사람을 믿는 능력도 있고, 사람에게 대해서는 설득이나 설명은 해도 공격적인 행동은 선택지에서 가급적 제외했던 녀석이었던 것 같은데 대체 언제부터인지 그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점점 좁혀갔고, '배려를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을 한정해가며, 남의 불행에 비웃음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자신에 대한 조그만 공격에도 이빨을 드러내며 반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리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때때로 소스라치게 놀라 눈동자와 손끝을 떨며 가슴을 앓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결국은 남의 탓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자신을 자신으로서 유지하기 위해 남겨둡니다.
한번 연휴(라지만 2일)라고 뽕을 뽑아먹으며 낙서도 하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했더니만 보시기 참 안 좋았는지 아니면 예비군 훈련 3일간 회사일은 안 하고 공짜밥에 월급까지 챙기는 것이 자본에 대한 중대한 범죄행위였는지 좀 일이 빡세게 굴러가서 비틀거리는 가운데 오늘부터 금요일까지는 구미 출장. 아아 잠은 조금 더 잘 수 있을지도. 하지만 모종의 개인사업에 남는 정신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는 문제도 있어 어쨌건간에 낙서나 장난감 리뷰/기록을 깨작거릴 기력이나 체력이 없습니다요 쿨럭. 마치 리오 독발톱 맞고 미친듯이 스틱 돌려 스턴 풀고 돌진 피하고 해독제 먹었더니 쿨러 드링크가 떨어져 더위로 사망하기 직전의 기분... 아니 이것보단 좀 나은가, 어쨌든
포립님>저는 더위가 적용되지 않는 에이리어에서 죽치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티가렉스같은 놈에게는 대책이 없더군요. 다이묘자자미라면 그냥 무시하고 고속으로 두들겨 버리지만. 회지는...사실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OTL 별이씨님이 대폭 보정작업을 해 준 덕에 볼만해진 것으로, 사실 원래는 꽤나 더러웠지요 그것;;
johnny형님>토가시 요시히로는 드래곤 퀘스트 하느라 바빠서 대답이 없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과연 강자의 논리.
Sakia님>아예 물 건너가서 에로만화가나 할까 진지하게 고민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